문의 내용
옥상에 연결통로나 창고 형태로 렉산 지붕을 덮어둔 주택에서 자주 들어오는 문의입니다. 처음에는 지붕 색이 조금 탁해진 정도로만 보이다가, 어느 순간부터 안쪽 통로 바닥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장마철 전에 미리 점검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겉으로 봐서는 어디서 새는지 특정하기 어렵다는 게 공통된 고민이었습니다. 문의 주신 분도 처음에는 지붕 전체를 다 뜯어내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옥상은 발코니나 베란다보다 면적이 넓고 렉산판 매수가 많아서, 이음새 수도 그만큼 늘어납니다. 판 하나하나는 멀쩡해 보여도 이음새 여러 곳이 동시에 노후화되는 경우가 많아, 한두 곳만 손보고 끝내면 다른 곳에서 다시 새는 일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또한 옥상 렉산 지붕은 하루 종일 직사광선을 받는 위치라 자외선에 의한 노화 속도가 다른 공간보다 빠른 편입니다. 몇 년 지나면 판 표면이 뿌옇게 변하고, 그 다음 단계로 이음새 실리콘이 굳어 갈라지는 순서로 문제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변색이 눈에 띄기 시작할 때 미리 이음새 상태까지 함께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결 과정
먼저 옥상 전체를 걸어보면서 렉산판 이음새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확인했습니다. 대부분의 판은 상태가 괜찮았지만, 통로 중간 지점 두 곳에서 코킹이 완전히 굳어 갈라진 것을 확인했고, 그중 한 곳은 판 자체에도 짙은 얼룩과 함께 곰팡이가 번진 상태였습니다. 곰팡이가 있는 판은 안에서부터 습기를 계속 머금고 있어서 코킹만 새로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점검에는 30분 정도가 걸렸고, 그 자리에서 바로 문제 구간과 작업 범위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해당 구간은 렉산판을 새로 교체하고 나머지 이음새는 기존 코킹을 제거한 뒤 방수 실란트로 다시 마감했습니다. 통로 끝쪽 배수구도 낙엽으로 막혀 있어 함께 청소해 물이 고이지 않고 흘러가도록 정리했습니다. 작업 도중 프레임 나사 일부가 헐거워진 것도 확인되어 함께 조여 마무리했습니다.
작업 결과와 이후 상태
작업 후 다음 장마 기간에 다시 연락을 받았는데, 통로 바닥에 물이 고이는 일 없이 잘 지나갔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곰팡이가 번졌던 구간은 판을 교체하면서 안쪽 프레임도 함께 닦아내 냄새까지 개선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 걱정하셨던 전체 철거는 필요하지 않았고, 문제가 된 두 구간만 손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옥상 렉산 지붕은 면적이 넓은 만큼 이음새 전체를 한 번에 점검받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안전합니다. 일부 구간만 급하게 손보면 남은 이음새에서 곧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비용 면에서도 문제가 생길 때마다 나눠서 부르는 것보다 한 번에 전체를 점검하고 필요한 구간만 골라 작업하는 편이 총 비용이 적게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문 시 옥상 전체 이음새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드려서,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부분과 앞으로 몇 년 안에 다시 봐야 할 부분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옥상은 특성상 접근이 쉬운 편이라 점검 자체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다음 방문 주기를 미리 안내해 드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함께 확인하면 좋은 페이지
비슷한 옥상 구조라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지붕형 렉산의 누수는 렉산 지붕 빗물 누수 서비스에서도 다루고 있으며, 판 자체의 변색이 심한 경우 렉산 황변 교체 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이미 곰팡이 자국이 함께 보이신다면 렉산 곰팡이 제거 페이지도 도움이 됩니다.